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챌린지 3주차 회고

어떻게든 버텼다.

이번 주는 정말로 쉽지 않았다.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복잡한 개념도 요구되었다. 시간 내에 제대로 완성을 못하거나, 내가 작성한 코드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새벽까지 구현하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다. 부스트캠프는 단순히 미션을 완수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날 동료들과의 모임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미션을 끝냈다고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 날을 위해 정리하고, 주석을 다는 과정까지 마치고 나면 항상 새벽 3, 4시가 되어 그날의 마라톤이 마무리되었다. 

 

그래서 금요일이 끝나고 이번 주의 부스트캠프 일정이 끝났을 때는 어떻게든 버텼다 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미션

학습할 내용이 어려워지고 구현할 내용이 많아질수록 어렵지만 동시에 재밌다는 생각도 했다. 특히 어느 날의 미션은 그냥 머릿속으로 알고만 있는 내용을 직접 구현해보니, 아 실제로는 이렇게 동작하는구나 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 미션은 힘들고 어렵지만, 첫 주에 어떤 미션이 나올까, 내가 7시까지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전전긍긍했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어떤 문제가 나올지 기대가 되고, 7시에 집착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한 주

16개의 미션을 언제 다 할까, 16개의 미션이 끝나면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부스트캠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제 미션이 딱 4개 남았다. 12개의 미션 동안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을까? 매일매일 하루를 마무리하면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주는 또 어떤 미션이 나올지 기대가 되면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싶다. 멤버십에 대한 불안함도, 미션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있지만 이번 주말도 잘 쉬었으니 내일부터 또 힘을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