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최종 합격 후기

🙋🏻‍♂️ 지원

취업준비를 하면서 여러 교육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우아한형제들 우아한 테크캠프,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지원했다. 부스트캠프를 지원할 때는 웹 과정이 아닌 iOS 과정으로 지원했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1) 난 엄청난 앱등이다 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지금까지 한 개발활동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 의 이유였다. 사실 사업단에서 웹 개발자를 하면서 웹개발에 지쳐있던 탓도 있었다.

📝 자소서

자소서의 질문들이 독특했다. 특히 내가 깊게 몰입하고 빠져들었던 경험에 어떤 걸 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11년간 아스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쓰는건 좀 이상한 것 같고.. 봉사단체에서 4년동안 봉사했다고 하는건 너무 어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올해 초에 미친듯이 몰입해서 개발했던 한동새섬봇에 대한 내용을 작성했다. 한 달 동안 다뤄보지 않은 기술을 공부하면서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까지 운영해본 경험은 나에게 특별했기 때문에 내 자소서를 읽어주는 관계자에게 난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알려주기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 1차 코딩테스트

1차 시험이 아주아주 쉽게 나온다고 후기를 많이 봤는데, 깜빡 속아버렸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구현문제가 나왔고, 객관식 문제로는 언제배웠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문제들이 나왔다. 객관식은 최대한 기억을 살려서 빠르게 풀었고, 알고리즘 문제는 열심히 풀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한 문제만 풀고 한 문제는 풀다가 제출했다.

결과는 합격!

 

🤖 2차 코딩테스트

이미 싸피를 합격한 이후였기 때문에 큰 준비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뤘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1차의 2번보다 쉬웠던 것 같다. 하지만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예외처리를 하는게 중요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깔끔하고 잘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신경썼다. 세 문제를 생각보다 빨리 풀어서 코드를 다듬고 함수마다 description을 주석으로 단 뒤에 제출했다.

🐥 합격!

싸피 스타트캠프를 하면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진짜 도움이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많이 있어 지치던 와중에 메일 하나가 도착했다!

순간적으로 고민이 많이 들었다. iOS는 내가 처음해보는 분야이기도 하고, 취업시장의 문이 넓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 때문에 싸피에서 백엔드를 배우면서 취업시장에 뛰어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또, 부스트캠프는 멤버십으로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내 결론은 "하고싶은 걸 하자" 였다. 난 서비스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고, 클라이언트를 위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웹을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들이 꽤 있었다보니, 모바일을 하면서 플러터로 어플 개발을 했을 때의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스트캠프로 가기로 결정했다.

남은 5일동안 미친듯이 스위프트를 탐험해보려고 한다. 이 결정이 후회없는 결정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