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디자인패턴] 옵저버 패턴(Observer Pattern)

옵저버 패턴 (Observer Pattern)

https://en.wikipedia.org/wiki/Observer_pattern

 

오늘 정리할 디자인 패턴은 옵저버 패턴입니다! 옵저버 패턴은 행동 패턴 중 하나로 어떤 객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해당 객체를 관찰하고 있는 객체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패턴입니다. 알림의 주체가 되는 객체(Subject)는 자신을 관찰하는 객체(Observer)들과 일대다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왜 써야할까?

옵저버 패턴의 강력함은 두 객체가 서로 느슨하게 연결(Loose Coupling)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느슨하게 연결된다는 것은 두 연결된 객체들 사이의 결합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가지고 소통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만들어보기

가상의 시나리오로 연예인과 그 연예인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고, 연예인이 새로운 글을 올렸을 때 팔로워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먼저 연예인부터 만들어주겠습니다. 연예인은 관찰의 대상이 되는 Subject의 역할을 하겠죠?

protocol Observable {
    func notify (post: String)
    func add(follower: Follower)
    func remove(follower: Follower)
}

class Celebrity: Observable {
    let name: String
    var followers: [Follower] = []
    
    init(name: String) {
        self.name = name
    }
    
    func notify(post: String) {
        for follower in followers {
            follower.update(post: post)
        }
    }
    
    func add(follower: Follower) {
        self.followers.append(follower)
    }
    
    func remove(follower: Follower) {
        guard let removeIndex = followers.firstIndex(where: { $0 === follower }) else { return }
        self.followers.remove(at: removeIndex)
    }
}

연예인 클래스는 Observable 프로토콜을 채택하고, 내부에 자신을 팔로우 하는 사람들의 목록을 가지게 됩니다. 옵저버 패턴의 Subject가 반드시 해야하는 세 가지 역할이 있는데요, 관찰자 등록, 관찰자 제거, 알림 전달 입니다. 이 예제에서는 순서대로 add, remove, notify 메서드를 Observable 프로토콜에 선언하고, 이를 채택한 연예인 클래스에서 메서드를 구현하도록 했습니다. 

 

이제 연예들을 팔로우하는 유저를 표현하는 구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protocol Followable {
    func update (post: String)
}

class Follower: Followable {
    let name: String
    
    init(name: String) {
        self.name = name
    }
    
    func update(post: String) {
        print("\(name)입니다! -> \(post)")
    }
}

Followable 프로토콜은 관찰하는 대상인 Subject가 관찰자들에게 알림을 보낼 때 어떤 경로로 보낼 것인지를 정의할지를 결정하고 있어야합니다. 이 예제에서는 Subject로부터 문자열을 받아 처리하도록 update 메서드가 선언되어 있고 자신의 이름에 받은 알림을 함께 출력하도록 정의되어 있습니다. 

 

연예인 클래스에는 새로운 팔로워를 등록할 수 있는 메서드가 정의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팔로워들을 추가해줄 수 있습니다. 

let han = Celebrity(name: "한호열")
han.add(follower: Follower(name: "안준호"))
han.add(follower: Follower(name: "황장수"))
han.add(follower: Follower(name: "조석봉"))

그리고 연예인이 게시글을 하나 업데이트 하면, 모든 팔로워들이 알림을 받게됩니다.

han.notify(post: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안준호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황장수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조석봉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왜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위 예제에서 연예인이 한명만 추가되어도 옵저버 패턴의 유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let park = Celebrity(name: "박범구")
let han = Celebrity(name: "한호열")
let ahn = Follower(name: "안준호")

han.add(follower: ahn)
han.add(follower: Follower(name: "황장수"))
han.add(follower: Follower(name: "조석봉"))
han.notify(post: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park.add(follower: ahn)
park.notify(post: "DP 복귀 안하니?")

// 안준호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황장수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조석봉입니다! -> 호랑이 열정, 호열이에요~
// 안준호입니다! -> DP 복귀 안하니?

새로운 Subject가 추가되었지만, Follower 객체에는 전혀 변경사항이 없습니다. 객체들 사이의 의존성이 낮아지고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옵저버 패턴은 객체지향 설계 원칙 중 단일 책임 원칙과 개방 폐쇄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떤 객체를 팔로우 하는 것은 모두 Followable 프로토콜을 채택하는 객체에게 맡겨져 있고, 이 팔로워들을 관리하는 책임은 모두 Observable 객체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또한, Subject에는 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도 Follower 객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