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다시 만날 에러] Fork 한 저장소의 원본 저장소가 업데이트 되어 Conflict가 났을 때.

깃/깃허브는 진짜 어렵다.

제곧내. 깃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정도면 깃과 깃허브를 사용하면서 온갖에러는 다 겪어봤다고 자부했는데, 오늘은 또 신선한 에러를 맞이했다. 포크했던 원본 저장소가 업데이트 되었고, 내가 포크한 저장소에 새로운 커밋을 만든 채로 pull request 를 보내게 되는 상황이다.

 

결국 문제는 내 커밋과 원본 저장소의 커밋을 어떻게 합칠 것인가인데, 보통 포크한 원본 저장소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다음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

내 저장소를 동기화 시키고 그 위에 내 커밋을 쌓자.

먼저 원본 저장소의 최신 상태를 가져와야 한다. 이를 위해 upstream을 fetch 하자.

git fetch upstream

 

fetch를 하면 upstream/브랜치이름으로 숨겨진 브랜치가 하나 생긴다. 이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1. 이 브랜치를 현재 브랜치에 머지해서 깃허브에 푸쉬 한다.
2. 이 브랜치의 데이터를 깃허브에 강제로 푸쉬한다. (이 방법을 쓰면 커밋들이 다 날아간다)

나는 별도의 브랜치를 만들어서 작업을 하고 실제로 PR을 보낼 브랜치는 따로 있었기 때문에 일단 PR을 보낼 브랜치를 강제로 동기화 해주고, 그 위에 작업 브랜치에 있던 커밋들을 다시 쌓아주기로 했다.

 

그럼 이제 upstream 브랜치와 내 깃허브의 특정 브랜치를 강제로 동기화를 시켜보자.

• 먼저 리모트와 동기화된 브랜치를 선택하고 Reset을 한다. 커밋과 파일의 수정내역이 다 없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야된다.

git reset --hard upstream/리모트브랜치이름

• 강제로 리모트에 푸쉬한다. 강제로 하는 이유는 이미 리모트에 저장된 커밋들은 reset한 내 로컬 저장소 이후의 커밋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ull을 안하면 푸쉬할 수 없다. 그래서 강제로 로컬과 리모트를 동기화 시켜주는 것이다.

git push origin 동기화할브랜치이름 --force

• 이제 내가 선택한 브랜치는 깃허브와 로컬에 모두 원본 저장소의 내용과 동일하게 동기화 되어있다.
• 작업 브랜치의 내용을 동기화한 브랜치에 머지한다. 이때 Conflict 가 생길 가능성이 다분한데, 어차피 남길 버전은 내가 머지하려는 작업 브랜치의 작업내용이기 때문에 작업 브랜치의 내용만 accept 하면된다. 
• conflict 해결하고 머지가 완료되면 해당 브랜치를 원본 저장소로 PR하면 된다. 

깃허브와 깃이 한번 꼬일 때마다 식은 땀이 난다.. 제발 다음부터는 이럴 일 없게 upstream을 fetch 하고나서 작업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