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UITableView + UITableViewCell (3): dequeueReusableCell 의 정체

dequeueReusableCell의 정체

만약 테이블 뷰를 통해 보여줄 데이터가 수만 개라면 테이블 뷰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미리 모든 데이터에 대한 셀을 만들어두면 모바일 휴대폰의 메모리는 가득 찰지도 모릅니다. 로드하기 위해 시간도 많이 사용해야 할 것이고요. 아마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재 사용자에게 보이는 정보만을 로드하는 것이겠죠. 아직 화면에 나타나지 않은 데이터는 사용자에게는 필요 없는 데이터이니까요.

 

먼저 애플의 공식문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For performance reasons, a table view’s data source should generally reuse UITableViewCell objects when it assigns cells to rows in its tableView(_:cellForRowAt:) method. A table view maintains a queue or list of UITableViewCell objects that the data source has marked for reuse. Call this method from your data source object when asked to provide a new cell for the table view. This method dequeues an existing cell if one is available or creates a new one using the class or nib file you previously registered. If no cell is available for reuse and you did not register a class or nib file, this method returns nil.

 

성능상의 이유로 테이블 뷰는 셀을 재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메서드를 호출하면 만약 이미 재사용하기로 등록된 셀에 대한 nib나 클래스가 있다면 재사용하고, 없다면 nil을 반환하네요. 재사용하기로 등록된 셀은 우리가 스토리보드에서 identifier를 등록한 셀을 말하는거겠죠! 등록된 클래스나 nib가 있지만 재사용할 수 있는 셀이 없다면 해당 클래스나 nib를 사용해서 새로운 인스턴스를 만들고, 재사용할 수 있는 셀이 있다면 해당 셀을 재사용한다고 합니다!

 

💡If you registered a class for the specified identifier and a new cell must be created, this method initializes the cell by calling its init(style:reuseIdentifier:) method. For nib-based cells, this method loads the cell object from the provided nib file. If an existing cell was available for reuse, this method calls the cell’s prepareForReuse()
 method instead.

 

그리고 재사용할 수 있는 셀이 있으면 이 메서드가 자동으로 셀의 prepareForReuse() 를 부른다고 합니다. 이 메서드는 셀이 가지고 있는 속성 값들을 초기화해주는 메서드예요! 셀이 다른 내용의 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서드겠죠?

 

그래서 테이블 뷰는 현재 화면에 보여지는 인덱스에 대한 셀 만을 요청하고, 심지어는 화면 밖으로 나갔던 셀을 다시 재사용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하면 셀의 인스턴스를 조금만 만들어두고도 같은 인스턴스를 다른 데이터에 대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테이블이 있다고 해볼게요. 이 테이블 뷰에서 보여주고자하는 데이터의 개수는 10개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화면이 시작되고 테이블 뷰에는 초기에 설정했던 개수만큼의 셀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셀들은 "cell"이라는 reuse identifier를 사용하고 있죠. 재사용하기로 등록은 되어있지만 재사용할 수 있는 인스턴스가 없으니 dequeueResusableCell 메서드는 새로운 인스턴스를 행의 개수만큼 생성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제 사용자가 테이블 뷰를 위로 스와이프 합니다.

"1"이라는 텍스트를 콘텐츠로 담고 있던 셀이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이 셀은 곧바로 Cell이라는 Identifier를 사진 셀들을 모아두는 큐에 들어갑니다. 

 

테이블 뷰는 자신이 보여주어야 하는 행의 개수를 알고 있으니 다음 행의 대한 정보를 Data Source에게 요청하겠죠? 이때 우리가 위에서 구현한 cellForRowAt 메서드가 불리면서 큐에 있던 셀을 dequeue 합니다.

 

마지막으로 prepareForReuse를 호출해서 셀을 초기화해주고, cellForRowAt에 구현된 코드에 따라 내용을 변경한 뒤 추가된 index path에 대한 셀로 반환하면 테이블 뷰는 이 셀을 화면에 표시합니다.

 

 

사용자가 테이블을 조작해서 보일 내용이 바뀔 때마다 cellForRowAt 메서드가 호출되고 dequeueReusableCell도 함께 호출됩니다. 이제 테이블 뷰가 셀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재사용의 원리를 이해하셨나요? 모바일 환경이라서 그런지 메모리 관리를 위해 최적화의 극한을 보여주는 메커니즘인 것 같습니다. 애플 개발자들 진짜 쩔어..

 

다음 포스트에서는 커스텀 셀을 만들어서 연락처 앱의 최근 통화 목록을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