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챌린지 2주차 회고

끝없는 부스트

이번 주도 어느 하루 수월한 날이 없었다. 코딩하고 공부하고 코딩하고 공부하고 코딩하고 공부하고의 반복이었다. 이번 주에 미션을 하면서, 지난 6월 라인 인턴 면접을 볼 때, 내가 얼마나 얕은 지식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보았는지 너무나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아주 조금만 깊어지면 잘 모르겠다를 반복했던 나는 그냥 공부가 부족했던 사람이었다. 이번 주를 보내면서 그때 대답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구현하며 내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더불어서 스위프트와 더욱더 친해졌다. 어쩌면 스스로 한 단계 부스트 업 하는 한 주를 보냈다고 느낀다. 

 

코드를 제출한 뒤에도 내 코드가 마음에 안들었던 적이 많고, 아무리 고쳐도 이게 정말 최선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아직도 내가 최선의 코드를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과제를 제출하고 난 그 순간에는 더 이상 내 자식이 아니게 되었던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나에게 무언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구현이 먼저냐 설계가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번 주는 하루를 제외하면 시간 내에 미션을 모두 마무리하고 저녁 ~ 새벽시간을 공부하고 개선된 코드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미션이 나왔을 때 설계부터 완벽하게 하고 코드를 만들지, 일단 돌아가는 코드를 만들고 리팩토링을 할지 항상 고민을 한다. 나는 시간 약속에 약간 강박관념이 있는 터라 일단 7시까지 구현을 마치는데 많이 집중을 했던 것 같다. 

 

내 방식이 옳은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은 부분부터 섬세하게 코드를 만들고 이것들을 모아서 좋은 코드를 만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7시까지 해낸다" 라는 나와의 약속에서 벗어나는 것도 참 쉽지가 않다. 

 

다음 주는 작은 부분부터 제대로 구현해보는 시도를 해봐야겠다. 주석도 열심히 달고, 변수 이름 하나를 짓는데도 더 깊이 고민해봐야겠다. 

잘 쉬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이번 주는 수요일이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위태롭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점심을 거르고, 밤늦게 자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계속해서 피곤하고 집중하다 7시가 지나는 순간에는 1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진이 빠졌다. 주말에 몰아서 쉰다고는 하지만, 어제오늘 겪어보니 주말에 잘 쉰다고 그다지 효과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절반이나 더 남았으니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소화해야겠다.

 

멤버십이 너무 하고싶다..!

한 주 한 주를 보낼수록 부스트캠프는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과 이런 분위기에서 더 깊은 공부를 하고, 함께 결과물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내가 멤버십에 갈 자격이 있는지, 그런 학습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는 없기 때문에, 남은 2주를 잘 해내어야겠다.